인천시, 부평고교·동암초교 주변 마을환경 개선 시동

  • 등록 2016.03.25 12: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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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철거방식이 아닌 주거환경관리구역으로 지정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원도심 노후 저층주거지인 부평고교와 동암초교 주변의 마을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3월 23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이 곳 2개 구역을 주거환경관리사업 정비구역으로 지정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주거환경관리사업이란 2012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개정되면서 새롭게 정해진 유형이다, 전면 철거방식의 재개발이나 재건축 등 기존의 정비사업과는 달리 정비기반시설은 공공에서 설치하고 건축물은 개별적으로 소유자들이 관리하는 방식이다. 한 마디로 주민들이 제자리 정착이 가능한 정비방식이다.

부평고교 구역은 전면 철거방식인 주택재개발 예정구역이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지난 2012년도에 해제된 지역이다. 동암초교 구역은 건축물 노후도가 65%에 달하는 등 주거환경의 정비가 시급한 지역이다.

정비내용은 도로포장, CCTV설치, 공중선 정비, 쓰레기 분리수거장설치, 담장 녹화사업 등 경관을 개선하고, 마을의 골칫거리인 폐·공가를 정비하여 주민들의 커뮤니티공간인 경로당, 북카페, 쉐어하우스 등으로 활용 가능한 공동이용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별 맞춤형 전략으로 동암초교 구역에는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많은 점(거주인원의 21%)을 감안해 마을건강증진센터를 계획한 점이 특징이다.


사업기간은 2020년까지이며, 주민협의체 회의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여 추진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거환경관리사업은 전면 철거방식인 재개발사업의 대안으로 노후된 원도심 저층주거지 주민들의 주거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기존의 정비구역을 해제하면 주거환경관리사업 방식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운 기자 jw1211@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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