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불청객 황사, 차아염소산으로 예방부터 치료까지

  • 등록 2016.04.18 15:4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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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의 불청객 황사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바람에 의해 하늘 높이 올라간 미세한 모래먼지가 대기 중에 퍼져 서서히 떨어지는 현상을 의미하는 황사는 지름이 10㎛ 이하의 미세먼지를 말한다.

 

최근에는 우리 몸에 유해한 탄소, 유기탄화수소, 질산염, 황산염, 유해금속 등으로 구성된 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가 황사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며 봄철 시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황사에 노출되었을 경우 자극성 결막염, 안구건조증 등 안과 질환은 물론 비염, 기관지염, 천식 등 다양한 호흡기 질병이 유발될 수 있다.


매년 심해지는 황사지만 내륙의 모래사막을 없애지 않는 이상 단기간 내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의약계에서는 황사가 심한 날에는 외출을 삼가고 호흡기를 보호할 수 있는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다.


황사로 인한 피해는 역시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불가피하게 황사가 심한 날 외출을 했다면 귀가 후 몸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봄철 황사의 건강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최근 저농도 차아염소산액을 이용한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차아염소산이란 외부 이물질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백혈구가 분비하는 여러 물질 가운데 하나다. 인체에서 자연발생적으로 발생하는 차아염소산은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균을 죽이는 순수물질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신촌 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연구팀(김창훈 교수팀)은 저농도 차아염소산을 단독으로 축농증 치료에 사용해 효과를 증명한 바 있다.


이런 차아염소산을 생성하는 휴대용 생성기도 나와 있다. 벤처기업인 한국돌기(주)에서 개발한 저농도 차아염소산 생성기인 ‘셀리시드’에 수돗물과 소금을 넣고 약 30초간 전기분해하면 차아염소산이 함유된 생리식염수가 만들어진다. 이것을 5분 이내에 코에 직접 넣거나 피부에 뿌려주면 된다.


한국돌기(주) 김칠영 대표는 “만들어진 저농도 차아염소산 용액은 먹어도 될 정도로 안전성이 입증돼 있어, 유아나 임산부도 사용 가능하다”며 “저농도 차아염소산액으로 꾸준히 코속 등을 세척해주는 것만으로도 최근 황사로 인한 비염이나 충농증 등 알레르기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조운 기자 jw1211@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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