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내리기 시작하던 빗줄기가 점점 굵어져 서울, 경기를 비롯한 중부지방에 호의주의보가 발효됐다. 주말부터 굵어진 빗줄기는 20일 새벽부터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 비가 내렸다.
특히 중부지방은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빗줄기로 시간당 최대 20mm이상의 폭우가 예상되고 있다. 서울지역은 20일 오전 3시 45분을 기준으로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누적강우량 17㎜를 기록했다. 특히나 강동구에서는 시간당 최대 22㎜가 쏟아져 누적강우량도 43㎜를 기록했다.
비는 21일까지 이어질 전망으로 서울과 경기 지역에는 120mm 이상의 비가 쏟아질 전망이며 비는 이번 주말까지 이어져 중부지방의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여진다. 반면 남부지방과 강원 동해안, 제주도 일부 지방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되어, 당분간 남부내륙지방 중심으로 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를 것으로 관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