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천안을 방문한 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최악의 AI가 발생했다며 정부의 무능력함에 전염병이 확산됐다고 비판했다.
추미애 대표는 “민생이 무너져 가는데 컨트롤타워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며 참담한 심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AI 확산으로 23개 시·군의 방역망이 무력화됐다”며 이는 10월 28일 충남에서 처음 AI가 발생한 이후 50일이 넘도록 방치한 정부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추 대표는 “어제까지 도살된 가금류 수만 1,200만 마리를 훌쩍 넘어섰으며, 역대 최악의 사례로 기록된 2014년도 195일이라는 기간 동안 1,400만 마리가 살처분 됐다”면서 “이와 비교할 때 이번 피해는 확산속도와 피해숫자에서 최악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에 추 대표는 “정부의 늑장 대응과 안일한 대처가 심각한 문제”라며 “민주당 차원에서라도 기관보고, 전문가 간담회, 현장방문을 진행해 정부의 소극적 대응과 방영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점검하고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