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 서울 및 수도권 높고 지방 낮아

  • 등록 2017.01.04 17:5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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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귀포 10.18% 전국 최고, 부산 해운대구 7.13% 고공행진


4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2016년 12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4.22% 상승된 것으로 조사됐다.


KB국민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2016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22% 상승했으나 2015년 상승률인 5.56% 대비 1.34%p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과거 10년간의 상승률을 살펴볼 때 2007년 3.57%상승 이후 2015년 5.56% 신장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연간 상승률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전국 평균은 1.50%, 수도권은 2.89%, 지방광역시는 0.65%씩 상승했으나 기타지방은 -0.67%를 기록했다.  가장 뚜렷한 상승세를 보인 서울의 경우 마포구(5.90%), 송파구(5.69%), 서초구(5.56%), 강남구(5.29%), 양천구(5.05%) 등에서 5%를 초과하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과천(5.22%), 파주(3.77%), 의왕(3.66%), 광명(3.59%) 에서 수도권 평균을 웃도는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방지역에서도 특히 제주/서귀포 지역은 2015년 7.88% 상승한데 이어 2016년역시 10.18%가 오르며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부산 해운대구(7.13%)와 수영구(5.04%)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강남구 등 12곳 자치구에서는 11월 대비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지난해 9월 75.4%를 기록한 이후 4개월 연속 제자리를 유지했고,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6.4%, 지방 광역시가 73.6%, 기타지방이 75.2%등 전국적으로 70%대 높은 비율로 확인됐다.


KB 국민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11.3 부동산대책과 가계부채 관련 대출규제, 미국발 금리인상 우려 등이 나타나고 있으며, 비수기인 겨울철과 전문가들의 부동산시장 하향전망 여론이 형성돼 매수,매도 모두 관망 심리가 확산되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이홍빈 기자 lhb0329@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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