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융 속보> 트럼프 행정부, 미 경제 상방 압력 확대 시킨다

  • 등록 2017.01.05 12: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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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정정책, 인플레이션 리스크 높인다

 

12FOMC(미국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정책으로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열린 FOMC에서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이 향후 미 경제에 상방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대선 이후 달러화 강세에 대해서는 수출 기업 경쟁력을 악화시키고 수입품 가격을 하락시켜 인플레이션 상승 속도를 늦추기 때문에 성장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기준금리 인상 속도는 점진적인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 다만 다수의 위원들이 재정지출 확대와 조세삭감 등으로 경제성장이 예상보다 빨라질 경우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필요가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향후 노동시장이 소폭 추가 개선이 될 것이라 예상했으나 114.6%까지 하락한 실업률을 어느 수준까지 하락시키는 것이 적절할지는 의견차를 나타냈다.

 

주요국 자동차 판매, 2017년 증가율 둔화

 

올 한해 미국, 유럽 등을 중심으로 자동차 판매 증가율이 주춤할 전망이다.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2017년 미국 신차 판매는 1740만대로 추산되며, 재고 증가에 따른 판매 장려금 확대 정책 등으로 기업의 수익률 하락이 예상된다. 이에 포드는 지난 7월 자동차 판매 호황기가 종료됐다고 판단해 타사보다 빠르게 10월 감산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EU 신차 등록건수는 20161월부터 11월까지 전년동기비 7.1% 증가하는데 그쳤다. HSBC에 의하면 2017년 이탈리아 신차 판매대수는 190만대로 예창치(20%)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2007250만대 판매를 크게 하회 하는 결과다. 이에 이탈리아 정치 및 금융시스템 리스크 확대가 소비심리를 위축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일본, ‘2017년은 디플레이션 탈피가 주요 쟁점

 

일본은행 구로다 총재가 2017년 일본 통화정책의 주요 쟁점으로 디플레이션 탈피를 꼽았다. 닛케이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디플레이션 탈피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가운데, 세계경제 회복은 일본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트럼프 신정부의 정책운영과 브렉시트 등 대외적 불안요인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민간 기업에 대해서는 혁신, 인재양성 등 미래에 대한 투자 확대가 필요하며, 금융기관에는 핀테크 등 금융 혁신을 추진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올해역시 일본은행의 통화정책은 기존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아베 총리 역시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한 통화·재정정책이 2017년 최우선 과제라고 알렸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2017년은 미국 트럼프 등 세계 주요국 정치적 격변이 예상되는 가운데 정책에서 경제를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한 성장전략을 제시했다. 아울러 120일 정기 국회를 소집해 신년 예산안을 조기수립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홍빈 기자 lhb0329@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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