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1인·맞벌이 가구가 늘어나면서 가정간편식 시장규모가 2015년 기준 1조 6,720억원으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이는 5년사이 51.1% 성장한 수치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간편식 출하액은 지난 2011년 1조 1,067억원에서 2015년 1조 6,720억원으로 증가했다. 품목비중은 즉석섭취식품(59.3%), 즉석조리식품(34.9%), 신선편의식품(5.7%)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도시락 시장은 간편·가성비 트렌드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편의점 도시락 시장 매출은 2013년 780억원에서 2015 1,329억원으로 70.4%에 이르는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편식 레토르트 소비시장은 2013년 1,052억원에서 2015년도 1,287년 22.3% 성장했다. 레토르트 제품군과 소매점 판매 점유율 및 순위도 변화가 있었다.
2013년 31.9%의 점유율로 1위였던 카레는 2015년 점유율(25.7%) 하락과 함께 2위로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탕류의 점유율은 19.9%에서 28.2%로 크게 오르며 카레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짜장의 점유율이 하락했으며, 국과 찌개류는 상승했다.
신선편의식품시장은 간편성과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최근 5년 사이 59.1% 성장했다. 출하액은 2011년 601억원에서 2015년 956억으로 늘었다.
농식품부는 급증하는 가정 간편식시장의 지속 성장을 위한 육성 방안을 마련할 계획으로 알려져 있으며, 관심업계 중심의 품목별 협의체를 구성해 R&D 및 품질관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