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떠나는 대형은행, 3만명 실업자와 영국 은행 전체 자산의 17% 증발

  • 등록 2017.02.09 10: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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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EU탈퇴(브렉시트)로 대형은행들이 영국을 떠나면서 대규모 실업자와 자산 증발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런던 내 대형은행들이 브렉시트 이후 18,000유로 상당 자산을 유럽 대륙으로 이전할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이로 인해 영국에서 최대 3만명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영국의 EU탈퇴가 2019년으로 점쳐지면서 런던 거점 아래에서는 기타국가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패스포트 제도가 종료될 가능성이 높으며, 금융기관들은 도매금융 업무를 여타 역내 국가로 이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조사연구기관인 Bruegel의 분석에 의하면 런던의 도매금융 업무의 35%가 역내 고객과의 거래로 추정된다.

 

이에 사무처리부문에서 다수가 런던이나 여타 지역에 머물더라도 최소한 EU 27개국에 배치되는 새로운 사업체에는 독립된 이사회와 전문경영진과 트레이더가 필요할 것으로 보여 진다.

 

JP 모건의 Jamie Dimon은 영국 내 대형은행들의 이탈로 예상보다 많은 고용 이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HSBCStuart Gulliver 역시 런던 투자은행 수입의 20% 가량 창출하는 인원이 프랑스 파리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홍빈 기자 lhb0329@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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