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감세정책, 대형 은행에 120억 달러 수혜 ‘돈잔치’

  • 등록 2017.02.17 09: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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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감세정책이 미국 6대 대형은행에 막대한 수익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감세정책으로 미국 6대 대형은행은 120억달러의 수익 증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 금융기관은 세액공제가 기타 업종에 비해 적어 감세 수혜가 큰 편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대형은행에 대한 연방세 실효세율은 2015년까지 3년간 평균 28% 수준이었다. 이는 대기업 평균인 14%2배 수준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소매업계 등에 비해 은행에는 공제 기회가 적고 높은 실효세율이 부과되고 있다.

 

미국 웰스파고 은행의 세율은 35%로 이번 트럼프 감세정책으로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JP 모건은 30억달러 감면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되면서 순이익이 14%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텐리 역시 비슷한 수준의 수혜가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미국 외 수익이 높은 씨티 은행이나 이미 낮은 실효세율을 적용받고 있는 Bofa에는 큰 수혜가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홍빈 기자 lhb0329@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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