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노트9’ 공개

  • 등록 2018.08.10 1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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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펜, 블루투스 탑재…카메라·슬라이드 등 원격 제어
4,000mAh 배터리·최대 1TB 메모리·6.4형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적용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Barclays Center)에서 현지시간 9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18’을 열고 ‘갤럭시 노트9’을 공개했다.

 

‘갤럭시 노트9’은 ‘갤럭시 노트7’에 적용했다가 실패했던 4,0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했고, 128GB·512GB 내장 메모리, 10nm 프로세서, 최대 1.2Gbps 다운로드 속도 등 역대 최강의 성능으로 하루종일 어떠한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또한 6.4형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Infinity Display)’ 디자인에 하만(Harman)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AKG의 스테레오 스피커,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해 강력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고, 촬영 장면에 따라 최적의 색감을 알아서 조정해주는 ‘인텔리전트 카메라(Intelligent Camera)’ 기능이 탑재됐다.

 

 

S펜, 블루투스(BLE) 탑재로 진화된 사용성 제공

 

‘갤럭시 노트9’에서 가장 크게 변화한 것은 ‘스마트 S펜(이하 S펜)’이다.

 

삼성전자는 “필기도구, 실시간 번역, 나만의 차별화된 메시지를 만드는 도구를 넘어 완전히 새로운 사용성과 편의성을 제공하는 도구로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원격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S펜은 저전력 블루투스를 탑재했고, 스마트폰에 꽂기만 하면 약 40초 만에 완충된다. 완충된 S펜은 대기시간 기준 30분, 최대 200번까지 버튼 사용이 가능하다.

 

‘갤럭시 노트9’에서 S펜을 분리하면서 버튼을 길게 누르면 카메라를 바로 실행할 수 있고, 셀피 촬영 모드에서 S펜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촬영이 가능하다. S펜 버튼을 두 번 빠르게 누르면 전후면 카메라 전환을 할 수 있다.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때는 S펜 버튼을 한 번 누르면 다음 슬라이드, 두 번 누르면 이전 슬라이드를 볼 수 있고, S펜 버튼을 길게 눌러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사용자가 지정할 수 있다.

 

카메라, 갤러리, 음성 녹음, 유튜브, 파워포인트, 한컴 오피스 등은 버튼을 한 번 혹은 두 번 누르는 것으로 원격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S펜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 Software Developer Kit)를 공개할 예정이다.

 

필기도구로서의 S펜 기능도 강화됐다.

 

펜팁 지름이 0.7mm, 지원하는 필압이 4,096단계로 세분화돼 실제 종이에 쓰는 것과 같은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IP68 방수·방진 등급을 적용해 물기가 있는 환경에서도 S펜을 쓸 수 있도록 했다.

 

4,000mAh 배터리·최대 1TB 메모리·10nm 프로세서 적용

 

‘갤럭시 노트9’는 역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중 가장 큰 용량인 4,000mAh를 탑재했다. 이는 전작대비 21% 증가한 것이다.

 

내장 메모리는 기본 128GB 용량으로 출시되고, 512GB 모델도 출시돼 마이크로 SD카드와 함께 사용하면 1TB까지 메모리 용량을 확장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성능 10nm 프로세서를 탑재했고, 최대 1.2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지원한다.

 

 

2016년 업계 최초로 선보였던 ‘쿨링 시스템’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히트파이프 자체의 크기를 키우고 새로운 소재를 사용해 발열을 줄였으며, 인공지능(AI) 기반의 성능 최적화 알고리즘을 적용해 장시간 고사양 게임을 하더라도 안정적인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6.4형 ‘인피니티 디스플레이’·하만 스피커·돌비 애트모스 적용

 

‘갤럭시 노트9’은 역대 갤럭시 노트 제품 중 가장 큰 화면인 6.4형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화면은 18.5대9 화면 비율의 QHD+(2,960×1,440)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고, 슬림한 상하단 베젤, 홍채인식 센서 등 시각적 방해요소를 최소화해 몰입감 있는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관련해서 ‘갤럭시 노트9’은 ‘유튜브 시그니처 기기(YouTube Signature Device)’로 인정받아 HDR 동영상이나 4K 360 콘텐츠 스트리밍 등 최상의 유튜브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이밖에 스마트폰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DeX)’는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 HDMI 어댑터를 연결하기만 하면 이용할 수 있다.

 

지능형 어시스턴트 ‘빅스비(Bixby)’는 말 한 마디로 사용자에게 필요한 검색부터 예약이나 결제까지 가능하고, 사용자의 생활패턴을 학습해 사용할수록 더욱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갤럭니 노트9’는 미드나잇 블랙, 오션 블루, 라벤터 퍼플, 메탈릭 코퍼 등 4가지 색상으로 오는 24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오션 블루 색상 모델의 경우 엘로우 색상의 S펜이 탑재됐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사장)은 “갤럭시 노트는 2011년 첫 서늘 보인 이후 언제나 업계 혁신의 기준을 제시하고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기술력을 보여준 제품”이라며 “갤럭시 노트9은 모든 일상과 업무를 스마트폰과 함께 하는 사용자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기능과 성능, 인텔리전스 등 모든 것을 갖춘 최고의 스마트폰”이라고 말했다.

 

김선재 기자 seoyun100@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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