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2년 8월 1일, 대구에서 40도가 최고 기온으로 관측된 이래 오늘 울산 남구의 기온이 40도까지 올라 최고 기온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계속 열기가 쌓여 폭염 기세가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울산은 지형적 영향과 주변에 공단이 분포한 지리적 조건이 겹쳐 역대 최고 기온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전국적으로 밤에는 열대야, 낮에는 참기 힘든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폭염경보 지역은 영남과 강원 동해안에서 호남과 충청 내륙까지 확대됐다.
전국 곳곳의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관측됐다. 특히 폭염이 계속되면서 전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음주에도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올라가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이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