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은 예정됐던 흰 우유 제품 가격 인상 방침을 유보했다. 가격 인상을 보류하고 인상률과 시기에 대해 다시 대형마트 측과 다시 협상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우유업계 관계자는 "대형마트 측에서 소비자 가격을 올리지 않으면서 유업체들의 공급액을 높여주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업계 3위인 매일유업이 유통업체들의 반대 속에서 기존대로 가격 인상을 강행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우유업계는 가격 인상이 늦어지면서 매일 수 억원의 손실을 보고 있어 언제까지고 버틸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업계 1위인 서울우유는 9일 예정된 가격 인상을 변함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