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도 경매시장에 나와

  • 등록 2013.08.19 17: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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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회금 반환 요구를 들어주지 못해

19일 법무법인 열린에 따르면 전남 순천시 주암면 행정리 소재 레이크힐스순천 골프장내 토지 36만911㎡(약 10만9100평)와 호텔이 경매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 7월8일 1차 경매에서 유찰된 데 이어 30일 2차 경매가 진행된다.

골프장 부지의 감정가격은 141억 원, 호텔의 감정가격은 101억 원으로, 골프장 부지의 경우 전체 면적의 6분의 1 정도가 경매에 나왔다. 2008년 개장한 이 골프장은 건설에 1800억 원정도의 자금이 투입됐다.

레이크힐스에 따르면 입회금 600억 원 가운데 300억 원 정도가 만기도래했으나 200억 원을 반환하지 못해 일부 창립회원들이 골프장을 경매에 부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크힐스 계열의 골프장들은 각자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법인이어서 다른 골프장들은 경매와 관계없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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