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4명 중 3명 "계층 상승이 어렵다"

  • 등록 2013.09.09 13: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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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가 가장 비관적…60대가 가장 낙관적

현대경제연구원이 최근 전국 성인 천여 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에서 개인이 열심히 노력하면 계층상승 가능성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75%가 낮은 편이라고 답했습니다.

특히 30대 응답자 중에서 노력해도 계층 상승이 어렵다는 응답이 80%로 가장 높았고 60세 이상에서는 66%로 가장 낮았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30대의 경우 독립적인 가구를 구성하면서 식료품비와 주거비, 교육비 부담이 커지고 하우스푸어로 추락한 경우가 많아 계층 상승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60세 이상은 고도성장을 경험한 세대여서 계층 상승 가능성에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또 지난 1년 사이 자신의 계층이 하락했다는 응답이 21%로, 상승했다는 응답 2.3%의 9.2배에 이르렀습니다.

계층하락의 이유로는 생활비 부담 증가가 40%로 가장 많았고, 실직이나 소득 감소가 30%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계층 상승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수록 경제·사회 역동성이 커지고 성장과 사회통합 정도가 높아진다며 중산층 70%를 달성하려면 일자리 질 개선 등으로 계층상승 가능성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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