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통계청의 ''국내인구 이동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서울에서 인천·경기로 거처를 옮긴 순이동인구(전출자-전입자)는 9735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9270)명에 비해 5% 늘었다.
지난 7월까지 누적으론 무려 6만3720명이 서울을 떠나 경기·인천에 보금자리를 틀었다. 이는 전년동기의 6만220명보다 5.8%(3500명) 증가한 수치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가 이동하는 이유 중 주택으로 인한 이동은 전체의 40% 정도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서울 전셋값 급등으로 경기·인천으로 향하는 ''전세난민'' 증가가 이같은 결과를 만들어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