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니조랄 등 무좀약으로 많이 사용되는 항진균제에 간에 손상을 일으키는 성분이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판매를 중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케토코나졸 성분이 든 경구용 항진균제 25개 품목이 간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판매중지 후 회수한다고 10일 밝혔다.
유럽의약품청(EMA)와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이미 같은 성분의 먹는 약에 대해 판매중지를 권고하거나 일차치료제로 사용하지 않도록 허가사항을 변경한 상태다. 이후 식약처도 전문가 학회와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자문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매중지 조치를 내렸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