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올해 추석 직전 10영업일간 현금 4조 4천718억 원이 순발행됐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기간에 한국은행이 시중은행들에 4조 8천883억 원을 풀어주고 4천165억 원을 거둬들인 결과다.
이는 작년 추석 기간 화폐 순발행액(4조 3천959억 원)보다 1.7%가량 늘어난 규모다. 4조 원이 갓 넘었던 2011년보다는 크게 나아졌지만 4조 6천787억 원에 달했던 2010년에 비하면 격차가 크다.
우리 경제가 작년 하반기 바닥을 찍고 점점 나아지고 있다는 말이다. 한은이 공급하는 화폐량은 시중은행 수요를 반영하는 것이므로 체감경기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