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1787개 상장사 대주주와 특수관계인 보유의 주식가치를 전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상위 100명의 주식자산 총계는 72조 2621억 원으로 지난 1월 2일 종가로 집계한 70조 912억 원에 비해 3.1% 증가했다고 재벌닷컴이 밝혔다.
100명 중 연초보다 주식자산이 증가한 기업인은 65명으로 연초에 비해 주식자산이 하락한 35명에 비해 2배 정도 많았다.
주식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인은 이해진 NHN 최고전략책임자(CSO)로 8천881억 원을 기록해 연초보다 3천795억 원(74.6%)이 늘었다. 이어 연초보다 3천723억 원(36.3%) 증가해 총 1조 3천994억 원을 기록한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이 2위를 기록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도 6조 9천993억 원의 종가를 기록해 3천173억 원(4.7%)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이준호 NHN 업무최고책임자(COO)도 상반기에 3천56억 원(74.6%)이 불어난 7천151억 원을 기록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경우 연초 11조 9천775억 원에서 11조 5천274억 원으로 3.8% 감소했으며 허창수 GS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각각 연초에 비해 2천37억 원과 1천977억 원 줄었다.
한편 100명 중 여성 CEO는 단 8명으로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가장 많은 1조 5천493억 원을 달성했고, 홍라희 리움 관장이 1조 5천434억 원, 이화경 오리온 사장이 8천91억 원을 차지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