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동양증권의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184건의 민원이 접수된 데 이어 30일 불완전판매신고센터가 정식 설치되면서 433건의 민원이 추가로 접수돼 총 617건의 민원이 들어왔다.
금감원은 특별검사를 통해 관련 서류 및 전화 녹취 청취 등을 통해 증권사가 설명의무를 준수했는지, 부당권유를 하지 않았는지 여부를 살펴볼 계획이다. 자본시장법상 투자를 권유하는 증권사 직원은 상품의 내용과 투자에 따르는 위험 등 주요사항을 투자자에게 설명할 의무가 있다.
지금까지 민원을 접수한 투자자들이 주장하는 피해 규모는 1조 5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피해규모는 회생계획이 나온 후에야 확정된다. 동양 회사채와 동양레저·동양인터내셔널 CP를 구매한 개인 투자자는 4만937명, 1조 2294억 원에 달한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