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는 2억 121만 원으로 조사돼 2억 원대로 올라섰다.
지난해 10월 1억 9천146만 원이었던 수도권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는 전셋값 폭등 속에 1년새 1천만 원가량 올라 지난 8월 하순(1억 9천750만 원) 2억 원대에 바짝 근접한 뒤 지난달 2억 원대를 가뿐히 돌파했다.
9월 하순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는 2억 8천201만 원으로 1년새 1천500만 원가량 올랐고, 전국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는 1년 전보다 약 1천200만 원 상승한 1억 6천513만 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전반적인 전세가 상승과 맞물려 서울 강북 지역 주택(아파트·단독·연립 포함)의 평균 전세가도 최초로 2억 원을 웃돌았다.
지난달 말 현재 서울 강북 14개구 주택의 평균 전세가는 전달보다 241만원 오른 2억 68만원을 기록했다. 강남 11개구 주택의 평균 전세가는 2억 7천652만원이고, 강남과 강북을 합친 서울 전체 주택의 평균 전세가는 2억 3천892만 원이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