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수리비는 부르는 게 값이라는 통념이 사실로 드러났다.
이노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의원이 보험개발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부터 3년간 교통사고 피해 외제차 수리비가 사고 사망자 평균 지급 보험금 1억 300만 원보다 많이 나온 사례는 43건이나 됐다.
43건의 차 수리비는 모두 69억 1천300만 원으로 1건당 평균 수리비는 1억 6천만 원을 기록했다. 수리비가 2억 원이 넘은 사고도 3년간 8건 있었는데, 차종별로는 페라리가 4대, 벤츠가 3대, BMW가 1대였습니다.
이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수입차 부품가격과 공임 공개에 늑장 대응한 것이 터무니없는 외제차 수리비의 주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