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민주당 최재성 의원이 국세청으로 제출받은 국감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액 500억 원 미만의 법인에 부과한 세금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8% 늘어난데 비해 매출액 500억 원 이상의 법인에 부과한 세금은 2% 증가했다.
또 매출액 5억 원 미만의 개인사업자에게 부과한 세금은 27% 증가했지만, 매출액 5억 원 이상의 사업자에게 부과한 세금은 8% 감소했다.
최 의원은 “대기업·고소득 사업자에 비해 사업규모가 작은 중견·중소 사업자에게 세무조사에 따른 부과세액은 폐업에 이를 만큼 영향력이 크다”면서 “정부가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중견 이하 사업자의 부담만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송현아 기자 sha72@mbceconom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