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세티아로 성탄절 감사의 마음을 전하세요”

  • 등록 2013.12.05 14: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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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12월의 꽃으로 포인세티아(Poinsettia)를 추천했다.

포인세티아가 12월의 꽃으로 선정된 이유는 11~12월에 개화해 멕시코 등 세계 각 나라에서 크리스마스 장식용으로 많이 이용돼왔고, 소비자들에게도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꽃으로 널리 알려져 기 때문이다.

포인세티아는 성탄절 축복을 기원하고 감사를 전하는 겨울 꽃이며 꽃말은 ‘축복’, ‘축하’다.

1825년 멕시코 주재 초대 미국대사 Joel Poinsett가 멕시코에서 자생하는 포인세티아를 미국과 유럽으로 전파했으며, 포인세티아라는 이름도 Joel Poinsett에서 따왔다. 포인세티아는 멕시코, 과테말라 지역이 원산지로 아즈텍인들은 염료와 해열제로 이용하기도 했다.

특히, 멕시코에 파견된 프란치스코 수도회 소속 천주교 사제들이 17세기에 처음으로 포인세티아를 성탄절 행사에 장식용으로 사용하면서 크리스마스의 꽃으로 인식됐다.

포인세티아는 대극과(大戟科)에 속하는 아열대생 관목으로 관리만 잘 하면 몇 년이고 관상할 수 있는 목본성 식물이다. 가을철 밤의 길이가 길어질 때 비로소 꽃눈이 발생하여 포엽에 물이 들고 꽃을 피우는 단일성(短日性)식물로 보통 11∼12월에 개화한다.

1950년대부터 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품종 개발이 이루어져 빨강색 품종이 주종을 이루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농촌진흥청이 2000년부터 품종 개발에 착수하여 빨강색, 분홍색, 연황색, 복숭아색 등 다양한 색상과 화형의 품종을 육성하고, 농가에 보급하여 재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연간 130만분 정도가 소비되며 주로 늦가을부터 성탄절까지 집중적으로 이루어진다. 경기지역이 생산량의 60%를 차지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저물어가는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감사와 축복의 의미를 담고 있는 포인세티아 한 분(盆)씩 구입해서 지인에게 선물하거나 가정에 두고 즐긴다면 성탄의 계절인 12월을 감사와 축복의 마음으로 따뜻하게 보낼 수 있으며, 화훼농가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희 기자 leehee@m-economynews.com

이희 기자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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