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락, 모바일기기에 활용되는 바이오인식기술 ...쉽고 빠르게

  • 등록 2013.12.10 10: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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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도어락 등 출입통제시스템과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바이오인식 기술의 시험·인증 서비스를 강화한다.

바이오인식 기술은 지문과 같이 인체 정보를 이용해 개인을 식별하는 수단이다. 이 기술은 숫자나 기호를 사용하는 암호와 달리 잊어버리거나 잃어버릴 위험이 거의 없다. ·변조가 상대적으로 낮아 신뢰도와 안정성이 높은 차세대 보안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각종 보안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 기술이 도입되고 있다. LG전자, 팬택, 애플은 지문을 접촉하면 자동으로 스마트폰 잠금이 해제되는 기능을 자사의 스마트폰에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차기 스마트폰에 홍채인식 기술을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바이오인식 기술의 상용화로 국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지식정보보안산업실태(2012)에 따르면, 2012년 바이오인식 관련 국내 기업 매출은 1,550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4% 커졌다. 특히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지문·얼굴인식 이외에 홍채·정맥인식 기술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홍채인식 기술의 국내 매출은 전년대비 27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얼굴인식과 정맥인식도 각각 25.4%, 23.7% 성장했다.

KISA의 바이오인식정보시험센터(Korea National Biometric Test Center, K-NBTC)는 ISO 국제표준에 입각해 국내 바이오인식 알고리즘의 성능을 무료로 시험하고, 선정기준을 충족한 기술에 대해 인증서를 부여하고 있다. 올해 K-NBTC의 시험·인증 건수는 작년 10건에서 올해 24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KISA는 기존에 수행하던 얼굴, 지문인식 시험·인증에 이어, 올해부터 홍채·정맥인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11월말에 시험시스템을 개선 완료해, 인증을 위한 시험기간을 최대 2배 이상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다.

K-NBTC의 인증기준 수립 및 시험결과는 내·외부의 전문가로 구성된 인증위원회를 통해 이뤄지며, 인증기준 및 시험결과의 객관성을 확보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채인식의 경우, 눈을 카메라에 정면 응시한 상태의 경우 에러율이 1% 이하, 눈을 비스듬히 응시한 상태일 경우 에러율 1.5% 이하인 경우에 인증서를 부여한다. 손등이나 손가락정맥의 경우 움직임이 없는 상태에서도 에러율이 1.5% 이하여야 한다.

이희 기자 leehee@m-economynews.com

이희 기자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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