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걸프 지역 수출 역대 최고치

  • 등록 2012.02.08 12: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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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간 연평균 21.5%의 상승세를 이어온 한국의 GCC(걸프협력회의, Gulf Cooperation Council) 수출이 작년에 역대 최고치인 173억 달러를 기록했다.
 
걸프협력위원회(GCC; Gulf Cooperation Council)는 1981년 5월 중동지역 걸프만 연안의 6개 아랍국가가 결성한 지역협력기구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바레인 등 6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수출 효자 품목은 승용차, 건설 중장비, 가열난방기, 철강관 등으로 전년대비 수출이 대폭 확대되었다.
 
승용차는 전년 대비 41%가 증가했고, 건설 중장비와 철강판은 100% 남짓, 가열난방기는 무려 450%나 늘어났다.
 
걸프지역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최근 국제 유가 상승에 의한 경제 활황으로 현지 소비 및 수입이 빠르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iit.kita.net)은 7일 발표한 ''고유가 시대, 중동 산유국의 부상과 우리의 시장진출기회'' 보고서에서 올해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란이 석유수출을 중단할 시 가장 먼저 찾게 되는 원유 수입선이 바로 걸프연안의 산유국이라며 앞으로도 이 지역의 경제성장이 견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은미 수석연구원은 "현재 GCC지역으로의 수출확대 추세를 몰아 제2의 중동 붐으로 이어가기 위해서는 현지 정부 주도의 건설 프로젝트 참여 및 현지 제조업 투자 확대를 통한 상품, 서비스 수출로의 연계 전략이 필수"라고 언급하면서 "GCC 지역 유망진출분야로는 의료산업과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제조, 이슬람 여성 소비시장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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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용 대기자 기자 webmaster@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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