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산업, 100점 만점에 68점

  • 등록 2012.03.02 15: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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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전국 158개 금융기관 CEO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선진국 100점 기준으로 국내 금융산업 경쟁력은 67.6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은행 69.9점, 보험 66.7점, 증권 66.0점, 여신금융 63.5점, 자산운용 63.1점으로 나타나 모든 금융업종의 경쟁력 수준이 선진국에 비해 상당히 뒤처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국내 금융산업은 경제규모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선진국과 비교해서도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국내 경제의 도약을 위해서는 금융산업의 발전·육성이 꼭 필요한 시점입니다”고 강조했다. 국내 금융산업의 문제점으로는 ‘과도한 금융규제·감독’(36.1%) 이어 ‘금융사 수익구조 편중’(25.3%), ‘전문인력 부족’(17.1%), ‘금융사 규모의 영세성’(15.2%), ‘금융상품 다양성 부족’(6.3%) 순으로 나타났다.

개선이 시급한 금융규제로는 ‘업종간 업무영역 구분 규제’, ‘금융상품 개발 규제’(29.1%), ‘산업자본의 은행지분 한정 소유 규제’(17.1%), ‘금융업 진입규제’(9.5%), ‘해외진출 관련 규제’(8.2%)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글로벌 금융사의 출현 가능성’을 묻는 물음에는 응답자의 40.1%가 ‘10년 내로 가능’, 18.3%가 ‘5년 내로 가능’하다고 답했지만, ‘사실상 어렵다’는 응답도 28.9%에 달했다.
허성환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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