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3시32분 서울 상왕십리역에서 잠실 방향으로 가던 지하철 2호선 열차가 앞서가던 열차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열차는 '쾅' 소리와 함께 정전됐다.
이에 대해 서울시 측은 ATS(자동안전거리유지장치)의 고장으로 추돌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ATS는 지하철이 200미터 거리 안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제어하는 안전장치다.
이어 서울교통정보센터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2호선 상왕십리역 전동차간 접촉사고로 내외선 을지로입구역~성수역간 열차운행 중단중입니다"라고 알렸다.
2호선 지하철 추돌 사고 직후 승객들은 선로를 통해 대피했으며,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사고 직후 구급차 10여대 나갔다"며 "(현장에서) 열차 한 칸이 떨어져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추돌 발생 직후 추산된 부상자는 40여명이였지만,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 현재 승객 170여명이 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