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서 홍역 집단 발병

  • 등록 2014.05.12 11: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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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학생 11명이 법정 전염병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일 국민대와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국민대에서 최근 홍역이 발병해 전날 기준 11명의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둘쨋주에 국민대 학생 중 홍역 초발환자가 발생해 현재 11명으로 두 배 이상 늘어났으며, 의심 환자는 45명에 이른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강해 감수성 있는 접촉자의 90% 이상이 발병한다.

 

발열, 콧물, 홍반성 반점 등 복합적인 증상을 보이며 필리핀 베트남 일본 등에서 발병하고 있다. 발진 이후 5일까지는 전염력이 있어 그 기간 동안 격리가 필요하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홍역 환자 격리조치와 역학 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국민대 측은 12일 현재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홍역 의심 증상 및 홍역진료소 운영 안내’ 등을 진행하면서 의심환자 추가 신고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홍역 예방접종을 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될 수도 있다"며 "올 들어 일본에서 홍역 환자 300명이 발생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발병한 만큼 이런 상황은 당분간은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희 기자 leehee@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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