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선박 침몰...200여명 실종

  • 등록 2014.05.18 11: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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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에서 여객선이 침몰해 승객 수십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남쪽으로 50km 떨어진 메그나강에서 승객 250명에서 300명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여객선 미라지4호가 폭풍우로 전복된 뒤 침몰했다. 이 사고로 최소 26명이 사망하고, 200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사망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승객 대부분은 주말을 앞두고 집으로 향하던 근로자와 학생으로 정원 초과가 주요 전복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곳의 여객선은 평소에도 정원보다 많은 승객을 태우고 운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거의 모든 여객선이 과적하고 정원보다 많은 승객을 태우기 때문에 이번 사고의 정확한 실종자 수도 파악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실한 초기 대응도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사고 해역인 메그나 강의 폭이 넓고 물살이 세 실종자 수색이 지연되는데다 사고 후 3시간이나 지난 뒤에야 구조선이 도착했다.

여객선은 전북된 후 물 속에 완전히 가라앉았으며 정확한 실종자 수는 집계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건이 세월호 침몰 사고와 비슷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희 기자 leehee@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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