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2011)는 2010년 한 해 동안 880만 명 이상 결핵환자가 발생하고 110만 명 이상이 사망하였으며 치료가 어려운 난치성 결핵(다제내성 결핵)은 65만 명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하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도 연간 3만9천여 명의 결핵 신환자가 발생하고 2천3백여 명 이상이 사망하는 등 OECD 국가 중 결핵발생율과 사망률이 최하위 수준이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1년 결핵 신고 신환자 통계에 따르면, 2011년에 신고 된 결핵 신환자는 39,557명, 10만 명당 80.7명으로 전년대비 8.6% 증가하였고 남성이 여성에 비해 1.3배 많고 70세 이상 환자가 10만 명당 248.5명으로 가장 많다.
질병관리본부는 민간공공협력사업의 효과로 민간의료기관의 신고 환자수가 전년대비 13.5% 증가한 때문인 것으로 설명하였다.
전병율 질병관리본부장은 이처럼 심각한 결핵문제 해결은 “정부와 민간, 학계가 결핵퇴치를 위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결핵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다.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가능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하여 2020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결핵발생률을 낮추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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