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조석준)은 천리안 위성의 기상자료 중·소규모 수신시스템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기상위성 자료수신기를 국산품으로 대체하게 되었고 나아가 스리랑카 등 개발도상국에도 지원함으로 국격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천리안 위성 기상자료 중·소규모 수신시스템´은 중소기업청의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을 통해 4억 6천만 원의 개발비로 기상청과 해당업체간 기술 협력을 통해 완성하였다.
이번 개발을 통해 위성데이터 전송의 국제권고안인CCSDS(Consultative Committee for Space Data System) 수신 및 처리기술에 대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되어 국내 수요처 요구에 맞는 제품 개발과 신속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되었다.
공적개발원조사업(ODA; 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을 통해 개발도상국에 본 시스템을 구축·지원하고 있다. ′11년 스리랑카에 이어, 올해에는 베트남, 필리핀 등에도 지원함으로써 세계 7위의 기상기술력의 입지를 다지는 한편, 수출산업화로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