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만도 현대家 품에 안겨

  • 등록 2014.08.11 1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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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냉장고 '딤체'로 유명한 위니아만도가 15년 만에 다시 범현대로 돌아가게 됐다.

 

10일 투자금융(IB)업계에 따르면 1999년 한라그룹에서 위니아만도를 인수한 글로벌 사모펀드 CVC캐피털파트너스(이하 CVC)는 보유 지분 100%를 현대백화점에 매각한다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최근 체결했다. 매각대금은 15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라그룹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첫째 동생 고 정인영 회장이 창업한 회사이고 현대백화점그룹은 고 정주영 회장의 셋째 아들 정몽근 명예회장이 1999년 물려받은 회사다.

 

위니아만도는 한라그룹 계열 자동차 부품회사인 만도기계(현 만도)공조사업부의 가전 부문으로 출발했다. 위니아만도는 1995년 세계 최초로 김치냉장고인 '딤체'를 내놓았다.

 

그러나 외환위기 직후인 1999년 한라그룹이 해체되면서 만도기계 공조사업부에서 가전 부문만 별도로 분리돼 CVC와 어피너티(당시 UBS캐피털), 유니타스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에 매각됐다.

 

한때 1000억 원 대의 영업이익을 내며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독보적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했던 위니아만도는 현재 김치냉장고 외에도 에어컨, 제습기 등 가정용 공조기기를 생산하고 있다.

 

위니아만도는 지난해 매출 4127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을 기록했다.

 

 

 

 

 

김미진 기자 sy1004@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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