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대표 전격 사퇴, 패배에 무한책임 느껴

  • 등록 2012.04.13 17: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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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패배를 책임지고 자기 혁신에 매진하겠다


 
지난 1월 15일 전당대회를 통해 취임했던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오늘 오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의 패배에 대한 책임에 대해 당 대표직을 사퇴했다.

한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오늘 대표에서 물러나고자 한다" 말하며 "이번 총선의 민심은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심판이었다. 이 심판을 공감하는 수많은 시민들을 투표장으로 모시지 못한 책임은 전적으로 저희에게 있다"고 말했다.

또 "선거운동을 하면서 수많은 밤을 지새우며 악전고투했지만 목표를 이루는 데는 미흡했다"며 "새로운 변화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받들지 못한 데 대해 무한 책임을 진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총선에서 보여준 민심에서 교훈을 찾고 성찰과 자기 혁신에 매진하겠다는 한 대표는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지만 당원 한 사람으로 정권교체를 위해 혼신을 기울일 것"이라며 향후 대선에 대한 의지를 들어냈다.

민주통합당은 차기 대표 선임을 위한 임시지도부 구성은 조만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논의할 계획이다. 당헌·당규상 오는 6월18일까지로 예정돼 있는 대선 후보 선출은 차기 대표단이 꾸려질 때까지 미룬다는 방침이다. 이로써 새로운 지도부가 선출될 때까지 당 대표 직무 대행은 지난 1월 있었던 당대표 경선 차점자인 문성근 최고위원이 맡게 되었다.
조현상 기자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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