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사망원인 1위 ”자살”

  • 등록 2012.05.02 15: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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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2년 청소년 통계’ 발표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2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2010년 청소년(15~24세)의 사망원인 중 1위는 ''자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인구 10만명당 13명 수준이다. 교통사고, 암, 심장질환, 익사사고가 그 뒤를 이었다.

2000년도 당시 사망원인 1위가 교통사고인데 반해 최근 통계를 보면 사망원인 1위가 자살로 굳어지고 있어 사회적 안전망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2010년 청소년의 8.8%가 ''지난 1년 동안 한 번이라도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 본 경험이 있다. 가장 큰 이유는 15~19세는 ''성적 및 진학문제(53.4%)'' 20~24세는 ''경제적 어려움(28.1%)''과 ''직장문제(15.8%)''였다.

다른 통계치를 보면 최근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문제에 대한 실태를 가늠해볼 수 있다.

흡연은 중·고등학생의 10명 중 1명은 담배를 피우며 이들 중 직접 담배를 구매한 비율은 50.4%로 나타났다. 술의 경우 중·고등학생의 10명 중 2명은 술을 마시며 이들 중 직접 술을 구매한 학생들은 31.1%였다.

청소년 10명 중 7명이 학교생활과 전반적인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으며, 공부(38.6%)와 직업(22.9%)이 이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로 사회가 여전히 청소년층에 대한 보호 장치를 마련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현상 기자 기자 meconomy@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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