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사들, 법정 관리될 위기

  • 등록 2012.05.02 20: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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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능력평가 100위권 건설사 가운데 워크아웃(법정관리 포함) 상태인 건설사는 현재 22개 사다. 그러나 작년 실적을 토대로 올 상반기 신용평가가 끝나게 되는 시점에서는 더 많은 중견 건설사들이 법정관리에 들어갈 상황에 처해 있다. 건설사들의 경영악화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빠르게 진행됐다.

주택사업 비중이 80%에 달한 풍림산업을 비롯해서 동문건설, 월드건설, 동일토건, 중앙건설, 신도종합건설, 우림건설 등이 일제히 워크아웃 됐다. 주택개발을 위해 빌렸던 부동산 파이낸싱(PF) 대출도 미분양이 쌓이면서 업체들의 발목을 잡는 도화선이 됐다. 플랜트 등 해외 사업이 호조를 이뤄 주택부문의 적자를 만회하고는 있는 대형건설사들과 달리 중견 건설사들은 다른 수익원이 없고 택지 비에 자금이 묶여 있어 꼼짝달짝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한 워크아웃대상 건설사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적자를 만회할 다른 방법이 없는 만큼 워크아웃관리는 정해진 코스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편집부 기자 webmaster@mbcecono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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