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IPO)를 앞둔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의 공동창업자 에두아르두 세브린(30)이 미국 국적을 포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블룸버그는 미국 국세청이 지난 4월 30일에 발간한 미국 국적을 포기한 시민권자 명단에 세브린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세브린은 브라질 태생이며 현재 싱가포르에 거주하고 있다. 외신은 세브린이 미국 국적을 포기한 이유는 세금문제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세브린은 자신이 공동으로 창업한 페이스북이 이달 대규모 IPO를 앞두고 있어 세금이 늘어날 것을 우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페이스북은 이번 IPO로 미국 인터넷기업 역대 최대인 118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다.
세브린은 페이스북 지분을 4%보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휴 온스 페이스북(whoownsfacebook.com)에 따르면 그의자산가치는 38억4000만달러에 이른다.
세브린은 2004년 하버드 기숙사에서 마크 저커버그를 도와 페이스북 서비스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