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의혹으로 사퇴압박을 받아오던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결국 사퇴했다. 청와대가 후보자 지명사실을 발표한지 5일만이다.
안 후보자는 16일 법무부를 통해 "오늘 이 시간부로 법무부 장관 청문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안 후보자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과거 몰래 혼인 신고 사건에 대해 사과하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마지막 소명으로 생각하고 검찰개혁과 법무부의 탈검사화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해 사퇴하지 않고 법무부장관직 수행 의지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