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I·브렌트 5%대 급등...미국의 러시아 석유기업 제재에 국제유가 ‘출렁’

  • 등록 2025.10.24 13: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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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러시아 석유기업 루코일·로스네프트 대상 제재

 

23일(현지시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러시아 대형 석유기업인 루코일, 로스네프트 등을 상대로 제재를 가하면서 국제유가가 하루 새 5% 넘게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WTI(서부텍사스중질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61.79달러로, 전장보다 5.6% 올랐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65.99달러로, 전장보다 5.4% 상승했다.

 

지난 22일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을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기로 한 정상회담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후 미 재무부는 러시아가 평화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는다며 루코일, 로스네프트 등 러시아 대형 석유회사와 자회사들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유럽연합(EU)도 같은 날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금지 조치 등을 포함한 19차 대러시아 제재 패키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제재 발표 이후 중국의 주요 국영 에너지 기업들은 두 러시아 기업으로부터 석유 구매를 유보했다.

조승범 기자 jsb21@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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