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삼성, 차량 5부제 전사 시행...에너지 절약 동참 확대

  • 등록 2026.04.07 12: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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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에너지 위기 대응·정부 정책 호응...에너지 효율성 강화
에너지 절감·효율화 활동 전방위 강화...친환경 에너지 사용 확대

 

LG와 삼성은 장기화되는 중동 전쟁과 고유가 지속으로 인한 글로벌 에너지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 기조에 발맞추기 위해 차량 5부제를 전사적으로 시행한다. 이는 정부가 이달 초 공공기관 차량 2부제 및 공영주차장 5부제 시행을 발표한 데 따른 기업 차원의 적극적인 참여이자, 기존 차량 10부제를 한 단계 강화한 조치다.


먼저 LG는 지난달 27일부터 시행해온 차량 10부제를 6일부터 차량 5부제로 확대했다. 국내 모든 사업장이 대상이며, 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과 장애인·임산부·미취학 아동 동승 차량은 예외로 뒀다. LG는 앞서 여의도 LG트윈타워 등 주요 사업장에서 자동 소등 시스템을 운영해 불필요한 전력 낭비를 줄여왔으며, 셔틀버스를 통해 임직원의 출퇴근을 지원하면서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도록 유도해 왔다.


LG전자 창원 스마트파크에서는 태양광 발전 설비를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구성원들이 생활 속 에너지 절약 캠페인을 상시 실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전사 차원의 에너지 절감 과제를 발굴·점검하는 TDR(Tear Down and Redesign) 조직을 운영하며, 빅데이터와 스마트 제어 기술을 활용해 설비 효율을 최적화하고 있다. LG CNS 역시 에너지 효율이 높은 설비 부품 교체 등을 통해 절감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도 글로벌 에너지 위기와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 기조에 발맞춰 차량 5부제를 확대 시행한다. 삼성은 지난달 25일부터 차량 10부제를 운영해왔으며, 이를 한 단계 강화해 국내 모든 사업장에서 차량 5부제를 자율적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부가 이달 1일 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공영주차장 5부제를 발표한 데 따른 기업 차원의 대응이다.


삼성전자 등 관계사들은 6일 사내 공지를 통해 해당 내용을 알렸으며, 정부의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되는 8일부터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차량 5부제는 번호판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 운행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세부적으로 △월요일(1·6) △화요일(2·7) △수요일(3·8) △목요일(4·9) △금요일(5·0) 차량 운행이 제한된다.


다만 전기·수소차, 임산부·유아 동승 차량, 장애인 차량, 격오지 사업장 내 차량 등은 기존과 동일하게 예외 적용된다. 또한 사업장 상황에 따라 일부 업무 차량은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삼성은 차량 운행 제한과 함께 기존 사업장 내 절전 활동도 병행한다. 야외 조경, 복도, 옥상 등 비업무 공간 조명 소등을 유지하고, 휴일에는 미사용 주차 공간을 폐쇄 및 소등한다. 퇴근 시 PC·모니터 전원 차단, 실험장비 대기전력 차단 등 임직원 참여형 캠페인도 지속해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할 방침이다.


삼성은 앞으로도 에너지 사용 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지속해서 발맞춰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대표 IT 대기업인 삼성과 LG의 이번 조치는 단순히 정부 정책에 호응하는 차원을 넘어, 기업 스스로 에너지 절감과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강화하는 의미가 있다. 두 기업은 앞으로도 에너지 위기 극복과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 절감 활동을 확대하고, 정부의 에너지 절약 지침에 발맞춰 나갈 계획이다.

김영명 기자 paulkim@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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