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19부터 5·18, 6·10, 촛불혁명, 응원봉 혁명까지 광복 후 약 80년 동안 우리 민주주의는 어떤 불의도 용납하지 않았다"며 "그날의 탄핵안 통과는 응원봉 시민의 함성에 국회가 응답한 결과였다”고 적었다.
그는 또 “(지난) 12월 14일은 민주주의 강국 대한민국의 힘을 전 세계에 보여준 역사적인 날”이라면서 “1년이 지난 지금도 내란 수괴 윤석열은 내란의 술독에 빠져 내란의 정당성을 강변하고 있다. 내란 잔당 국민의힘은 내란의 숙취에 깨어나지 않고 극우본당으로 활개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어 “지난 12월 3일, 국민의힘 25명의 의원은 용기를 냈다"며 "불법 계엄에 사과했고 윤석열과의 단절을 선언했다. 극우본당에서 뛰쳐나오라. 새로운 보수정당을 창당하라. 정중히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또 “국민에게 총을 겨눈 정당에서 도대체 어떤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당 안에서 ‘혁신하겠다’는 말은 ‘국회의원직만은 유지하겠다’는 비겁한 자기변명에 불과하다. 김상욱 의원의 건강한 보수 정치의 용기를 본받기를 바란다. 25명이니 원내교섭단체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내란과 결별하지 못하고 있다. 김영삼의 뿌리를 파내고 전두환의 나무를 심는 정당으로 변질됐다”며 “윤석열, 황교안, 전광훈의 정당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25명 국민의힘 의원의 이름 거론한 조 대표는 “대한민국 정치에 필요한 건,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상식적인 보수”라며 “보수의 이름으로, 지금 당장 극우본당과 결별하라. 탈당하라. 그리고 새롭게 시작하라. 탄핵 이전과 탄핵 이후의 정치는 완전히 달라야 한다. 내란 청산 이후의 희망을 만드는 것이 국민의 내란 트라우마를 진정으로 치유하는 길”이라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