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개인정보 판매 가담한 직원 더 있다"

  • 등록 2014.09.18 18:22:09
크게보기

대형 할인마트 홈플러스 직원들이 고급 외제 승용차 등 고가의 경품 행사 추첨결과를 조작한 횟수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더 많고 개인정보 판매에 가담한 직원이 더 있는 정황을 검찰이 파악한 것으로 확인됐다.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장)은 경품행사 결과를 조작하는데 이용한 BMW 차량 한 대 외에도 여러 차례에 걸쳐 총 7~8대의 차량이 조작으로 주인이 바뀐 단서를 잡고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품추첨을 조작한 횟수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많으며 추가 조작 사례가 드러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서민생활과 밀접한 영업을 하는 홈플러스가 사기성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팔아넘겨 1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는 점에서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사건의 전모를 철저하게 수사할 계획이다.

 

홈플러스가 팔아넘긴 개인정보는 고객이 활용에 동의한 정보와 동의하지 않은 정보가 뒤섞여 있다.

 

검찰은 고객들이 개인정보를 외부에 판매하라는 취지로 정보 활용에 동의한 게 아니라고 보고 개인정보 유출에 가담한 홈플러스 임직원을 처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미진 기자 sy1004@m-economynews.com
Copyright @2012 M이코노미뉴스. All rights reserved.



회사명 (주)방송문화미디어텍|사업자등록번호 107-87-61615 | 등록번호 서울 아02902 | 등록/발행일 2012.06.20 발행인/편집인 : 조재성 |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방로69길 23 한국금융IT빌딩 5층 | 전화 02-6672-0310 | 팩스 02-6499-0311 M이코노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