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광복 70주년,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정부에서는 지난 13일 올해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이하여 양국 국민간 교류 및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다양한 기념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까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일본 정부의 직접적인 사과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문제가 지적되어 왔다.
지난 1992년 1월 8일 처음 시작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수요시위는 지난 2011년 12월 14일 1천회를 넘겼으며 현재 진행형이지만, 일본대사관의 문은 여전히 굳게 잠겨 있다.
“그걸 다 기억하고 살았으면 아마 살지 못했을 거예요.”
이는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에 새겨진 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의 문구이다. 11일에 수요시위에 참가하신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두 분은 각각 88세, 90세였으며, 현재 살아계신 59명의 위안부 할머니들은 연령대가 80대 후반을 넘을 정도로 고령이시다. 하루빨리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일본 정부의 침묵은 영원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내가 살아있는 증거인데 일본정부는 왜 증거가 없다고 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