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7시40분쯤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행사에 참석했던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흉기로 피습을 당했다.
흉기를 휘두른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는 리퍼트 미국대사를 밀어 눕힌 후 칼로 여러 차례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체포된 김기종 대표는 순찰차에 타기 전 “전쟁 훈련 반대”라는 구호를 외쳤다.
오늘 피습으로 김기종 대표의 과거 행적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주한 일본대사에게 콘크리트 조각을 투척했으며 이로 인해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었다.
오른쪽 턱과 왼쪽 손목 부위에 상처를 입은 리퍼트 미국대사는 급히 강북삼성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으며, 이후 세브란스 병원에서 봉합수술(성형외과)을 받았다.
한편, 미국 뉴스전문채널 CNN에서는 브레이킹뉴스를 내보내며 이번 피습사건을 비중있게 다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