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경제문화교류에 헌신해 온 ‘동방 아름다운 경제포럼’ 조동 회장

  • 등록 2015.05.05 17: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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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무진한 사업 가능성이 있다


지난 2012년 ‘동방 아름다운 경제포럼’을 창립해 한국과 중국 간의 경제문화교류에 힘쓰고 있는 중국경제인이 있다. 한중경제인 모임으로서는 거의 유일한 단체인 동방경제포럼을 이끌고 있는 주인공은 조동 푸텅 그룹 회장이다. 푸텅 그룹은 베이징에서 부동산 개발로 큰 재산을 모았다.


푸텅그룹은 푸텅짜띵국제문화미디어유한회사, 푸텅영상문화발전회사, 푸텅자따상무유한회사, 대완푸텅관리신탁회사, 푸텅홍콩유한책임회사, 그리고 한국에서 두 개 회사를 설립하는 등 모두 8개의 회사를 두고 있다. 푸텅 그룹은 2012년부터 월드슈퍼모델 중국 선수권 대회를 3년 연속 개최하고 있으며 한중국제패션위크, 한중문화교류대회를 열었다. 푸텅그룹은 패션과 복장, 영상, 미디어, 의약, 미용 분야를 중심으로 한류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조동 푸텅 그룹 회장을 만났다.


푸텅 그룹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중국 내에서 대형 건물을 지어 분양하는 등 부동산개발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최근 들어 부동산 개발이 하락세여서 문화산업 쪽으로 집중하려고 한다. 2012년도에 문화 회사를 좀 더 구체화시켜 한국에 있는 ‘모델라인’과 파트너로 사업을 해 왔다. 세계경제가 아시아를 중심으로 흐르고 있고, 아시아권에서도 동아시아 쪽이 제일 중심을 잡고 있다. 한국하고 손을 잡고 일하면서 ‘문화 분야’가 제일 접근하기 좋은 산업이라 생각했다.


사업이란 서로가 먼저 친해지고 친구가 되어야 같이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 관련된 일을 하면서 많은 친구들을 사귀었고 좋은 분들을 만나보았다. 올해부터는 한국기업과 합작사를 설립하여 영상 미디어, 교육 분야의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려고 한다. 또 중국의 연예인, 연기자, 모델들을 한국에 보내고 있다. 2012년 초, ‘모델라인’과 같이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했다. 나중에 의류산업 협회, 디자이너 협회 등과 같이 중국에서 패션쇼를 진행했었다.


2012년 북경 국제패션위크 당시에 중국에 있는 언론사들이 많이 보도했다. 저희가 전에는 부동산이나 투자와 관련된 사업을 많이 했었는데 국영회사들이 이 시장에 들어오면서 저희와 같은 민간 기업들은 그들과 겨루기는 힘들어졌다. 그래서 문화 사업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푸텅 그룹과 북청 그룹이 협력 관계인 것 같은데 소개해 주세요.


북청 그룹은 중국공산청년단 북경시위원회 산하 신문매체 그룹이다. 북경청년보를 비롯해 일간지 4개,
주간지 6개, 잡지 5개, 포털 2개 등을 거느리고 있는, 영향력이 큰 국영기업이다. 우리 푸텅 그룹과 북청 그룹이 합작해 북청문화전파건생유한회사를 설립했다. 그 회사는 중국내 각종 이벤트, 골프 대회, 여행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동방 아름다운 경제포럼’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전 세계 경제 중심이 아시아에 있다. 향후 10~20년후에는 더욱더 아시아가 경제를 주도할 것이라고 믿는다. ‘아름다움’이란 이름이 포함돼 있어서 ‘여성 산업’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고 경제 전반과 관련된 종합적인 포럼이다. 첫해는 일본도 참여했는데 국제환경이 안 좋아져 중국과 한국만 하게 되었다. 1기는 패션 쪽 분야가 좀 더 많았고, 그 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었던 유인촌 장관도 같이 오셨다. 발기인 중에 유인촌 장관, 모델라인 이재연 대표, 북청그룹회장과 같이 했다. 포럼기간 안에 와서 산업교류, 전문적인 프로젝트 설명회, 교류회를 연다. 지난번에는 한국과 중국 기업이 100개 정도 참여했다.


한중FTA 체결로 한중간 경제관계가 더욱 긴밀해질것 같은데...


올 연말이 되면 FTA의 여러 가지 결의안들이 체결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면 여러 가지 관세들이 없어지
기 때문에 경제 활동이나 무역활동이 훨씬 더 광범위하고 활발하게 될 것이다. 여러 가지 규제도 풀어지고, 투자도 활성화되는 상황에서 교류행사를 조직하게 되면 경제 수익도 보장될 거라 생각한다.


회장님이 선견지명을 가지고 3~4년 투자를 해서 공격적으로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으로 보인다. 한중간에는 지금 ‘동방 아름다운 포럼’처럼 민간 중심의 경제포럼은 별로 없는 줄 알고 있는데요.


 처음 할 때도 이런 식의 모임이 없었고 지금도 없다. 올해가 4년째다. 앞으로 포럼의 클래스도 높이고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게 할 생각이다. 물론 참석하는 기업들의 숫자와 폭도 넓혀나갈 계획이다.


한국에서 펼칠 구체적 사업을 소개해 주세요.


올해부터는 한국에 합작사를 설립한 만큼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펼칠 생각이다. 한국 내에서 패션쇼를 하면서 중국 모델들의 매니지먼트 사업을 시작했다. 한국의 패션과 의류, 소상품들을 중국의 온라인 사업에 유통하는 사업도 시작한다. 알리바바가 지난달에 한국의 의류산업협회와 100대 디자이너의 의상들을 판매하는 계약을 맺었는데 그 중 절반을 우리가 했다. 한국에 한식 프랜차이즈를 하기 위해서 한식음식관리유한회사도 설립했다. 한국의 음식과 식품을 취급하려고 한다.


마지막으로, 회장님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베이징에서 태어났고, 베이징에 있는 북경여행호텔관리학원(3년제)졸업 후 북경반점(호텔)에서 7년 동안 행정관리 업무를 맡았다. 사업을 하게 된 계기는 호텔에서 근무하면서 많은 비즈니스를 목격하고 배웠다. 부동산 붐이 일어났을 때 직장을 그만두고 부동산 사업에 뛰어들었다. 시기를 잘 만났다. 지금처럼 입찰로 되는 것이 아니었고, 바로 진행될 수 있는 프로젝트가 있었다. 베이징에서 8천평 정도 되는 부지를 소유하게 되어 건물을 올려 종합적인 빌딩을 지어 돈을 벌었다.


한류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려다 보니, 요즘에는 한 달에 한 번씩 한국에 온다. 올해 동방경제포럼은 중국내에 영향력이 큰 중국기업가 연합회와 무역발전촉진회와 공동으로 하반기에 개최하기로 했다. 현재 계획으로는 서울에서 1차로 행사를 하고, 연말에 베이징에서 하는 걸로 잡고 있다. 한국에 오려는 기업들은 많은데 실질적으로 한국과 일을 하려는 기업들을 선별을 할 생각이다. 한국의 실력 있는 회사와 협력하여 동방경제포럼을 튼실하게 만들어 가야할 것 같다. 플랫폼을 지금까지 만들어 놓았는데 이 플랫폼을 통해 무궁무진한 사업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MeCONOMY Magazine May 2015



이상용 대 기자 sy1004@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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