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규모 8.3 강진…'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 없어'

  • 등록 2015.09.18 10: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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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총리, 재외국민 안전 확보 등 관계부처에 지시

칠레 해안도시 코킴보에 16일 오후(현지시간)에 발생한 규모 8.3의 강진과 지진해일(쓰나미)로 재난사태가 선포 됐다.


2~4.5m 높이의 파도가 항구도시인 코킴보를 덮쳐 부두에 정박한 어선 등 선박과 접안시설들이 상당 부분 파손되고 전력 공급도 끊겨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진과 쓰나미로 숨진 사망자는 11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16~19일 프랑스를 공식 방문 중인 황교안 총리는 프랑스 방문 이틀째인 17일 칠레 산티아고 인근에서 발생한 지진사태에 대해 현지에서 보고를 받고, 우리 재외국민들의 안전 확보 등을 위한 필요 조치를 외교부 등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외교부는 현지 주칠레대사관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우리 동포들과의 비상연락망을 유지하면서 면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영사콜센터의 긴급 문자 공지를 통해 우리 여행객들에게도 안전 유의를 당부하고 있다.


칠레에는 재외국민 등 한국인 27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우리 국민들의 피해상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이번 지진으로 다른 태평양 연안 국가에도 쓰나미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페루 등 인근국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국민과 여행객들에게도 영사콜센터 긴급 문자공지 등을 통해 안전한 곳으로 이동토록 안내하고 있다.

조운 기자 jw1211@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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