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눈안과 "탈북미녀들 안과 검진 실시 향후 의료지원 약속"

  • 등록 2015.10.29 16:4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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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과의 나눔으로 행복을 넓혀나가고 있는 BGN밝은눈안과(대표원장 박세광)에 29일(목) 뉴코리아여성연합 이소연 대표와 A채널 ‘이제 만나러 갑니다’를 통해 얼굴을 알린 탈북미녀들 10여 명이 찾았다.


 뉴코리아여성연합 회원들인 탈북미녀들이 밝은눈안과를 찾은 것은 MOU를 체결을 위해서였다. MOU를 체결하기 앞서 밝은눈안과 의사들과 탁북 미녀들이 담소를 나누는 자리에서 북한 의료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다.


탈북미녀들은 "북한에서는 정말 급하지 않으면 병원에 가지 않으며 특히나 눈의 경우 찢어지거나 터질 정도로 심각하지 않으면 진료는 꿈도 꾸지 못한다"고 말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실제로 이날 진료를 받은 탈북미녀 이순실 씨는 "북한에서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최첨단 기술의 안과 시설에서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에 너무 감사했다"며 "한국에 온 지 8년이 넘는데 한 번도 안과 진료는 받아본 적이 없었는데 밝은눈안과에서 이런 기회를 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력이 좋지 않아 항상 렌즈를 착용한다는 탈북미녀 이연아 씨는 이날 안과 검진을 통해 시력 교정에 대한 상담도 받았다. 이씨는 "실수로 렌즈를 끼지 못해 이·만·갑 촬영 때 하루 종일 불안했던 적이 있다"며 " 시력 교정을 받으면 앞으로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니 좋을 것 같다"고 감사함을 나타냈다.


이날 회원들을 인솔해 함께 방문한 뉴코리아여성연합 이소연 대표는 "탈북 여성들은 여성이라는 이유로 탈북하는 과정에서 더 큰 어려움을 겪는다"고 말하며 "힘들게 한국에 와 이렇게 좋은 분들도 만나고 의료 지원도 받을 수 있어 너무나 감사하고 회원들 모두 대한민국에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다시 감사를 전했다.



밝은눈안과 박세광 원장은 부모님이 모두 이북 출신으로 6.25때 피난오신 개인사를 이야기하며 그래서인지 지금도 탈북자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박 원장은 "온갖 고생을 하고 힘들게 한국에 온 탈북자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너무나 좋다"며 "탈북자 중 80%가 여성이기에 이번 뉴코리아여성연합과의 MOU를 통해 탈북 여성들의 애로사항도 듣고 무엇보다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배우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며 앞으로도 상호 협력을 통해 교류하는 자리를 갖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탈북 여성 10여 명은 밝은눈안과의 시설들을 둘러 본 후 전원 안과진료를 진행했다. 밝은눈안과에서는 검사를 통해 시력 교정이 필요한 탈북 여성들에게 의료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조운 기자 jw1211@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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