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 구속 수사 불가피...

  • 등록 2016.07.18 17: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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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을 구속 수사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8일 금융소비자원(이하 금소원)은 낙하 인사의 전형으로 국가적 위기를 초래한 책임을 물어 홍기택 전 산업은행 회장을 구속수사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금소원은 홍 전 회장을 구속 수사해야 조선·해운 부실을 초래한 정책금융의 실패와 금융 공기업 부실 및 은행 건전성 실패의 핵심을 파악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책은행의 운영과 구조조정 처리, 인사의 난맥을 밝혀내야 한다고도 지적하며, “무능하고 무지한 인사가 권력에 빌붙어 총재를 지닌 일 자체가 코미디이고, 국가적 망신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10~20조원 이상의 빚을 국민에 부담지운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금융위 등에 대한 책임이 제대로 된 논의 없이 변명, 회피 및 은폐돼 본질이 흐려지는 일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대우조선을 포함한 조선업계와 해운업계의 부실 대책을 논의 하면서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금융위도 부실기관으로 포함하여 특단의 대책을 내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새로운 금융정책 체계를 설립할 필요도 있다며 금소원은 청와대와 국회는 전문성도 없고 무능하고 무지하며, 금융산업에 걸림돌인 금융위를 폐지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금소원은 홍기택 사태가 국내 금융산업의 후진적 인사·경영을 적나라하게 확인시켜준 것이며 정책 금융과 금융산업이 한심한 행태로 운영되어 왔다는 사실을 보여준 사례라고 본다고 전했다.

 

이어 제대로 된 조사와 수사 없이 은폐하려는 기회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홍 전 회장과 임종룡 금융위원장등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국민 앞에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는다면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홍빈 기자 lhb0329@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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