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새누리당
9일 새누리당의 새 지도부가 결정된다. 새누리당은 9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제4차 전당대회를 열어 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선출한다.
새누리당 차기 당 대표에는 이정현·이주영·주호영·한선교 후보의 4파전으로 치러진다. 이번 전당대회 당 대표 선출에서 친박계는 이정현 후보, 비박계는 주호영 후보를 각각 지지하고 있다.
이정현 후보는 지난 6일 전당대회 마지막 연설회에서 “돈없고, 줄없는 호남에서 신념하나로 버텨온 사람이 저”라며 “만약 제가 당대표가 된다면 헌정사 이래 최초로 호남사람이 새누리당 당대표가 된다”며 호남지역 국회의원임을 강조했다.
비박계 단일화를 이룩한 주호영 후보도 6일 전당대회 연설회에서 “이제 싸우면 안되고, 힘을 합쳐도 될까 말까 하다”며 “계파에서 자유롭고 중립적인 제가 화합을 이뤄내고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며 계파 갈등을 해결하고 당 화합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이주영 후보와 수도권에 기반을 둔 한선교 후보의 세력도 무시할 수 없어 당 대표 선출이 미궁에 빠질 위험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선은 1인1표로 실시되며 대의원과 선거인단 투표를 70%, 국민 여론 조사 결과를 30% 반영해 최대 득표자 1인을 뽑게 되며, 오후 7시까지 개표결과와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당선인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