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광화문 연설, 노동개혁·사드 배치 필수 강조

  • 등록 2016.08.15 12: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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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연설 중인 박근혜 대통령 

 

광복절을 맞아 전국적으로 광복절 행사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은 노동개혁과 사드 배치를 위한 국민적 호소와 함께 북한의 핵무기를 비롯한 대남 도발 위협을 즉각 중단하라는 연설문을 발표했다.

 

15일 오전10시께 세종문화회관에서 개최된 제7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독립유공자와 사회각계 대표, 주한외교단, 시민, 학생 등 3천여 명이 모인 가운데 경축사를 연설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은 제71주년 광복절이자 건국 68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와 문화융성, 규제개혁과 신산업 육성을 통해 경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이런 노력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신산업 창출, 노동개혁, 교육개혁을 해내야 한다고 꼽았다.

 

특히 노동개혁에 대해서는 국가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로써 경제의 고용절벽을 막기 위한 한시도 미룰 수 없는 국가 생존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기업 노조를 비롯해 조금이라도 형편이 나은 근로자들은 청년들과 비정규직 근로자를 위해 한걸음 양보하는 공동체 정신이 필요하다며 노동개혁의 물꼬를 트는데 동참에 국민적 호소를 구했다.

 

사드 배치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잊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를 더욱 강화하면서도 필요한 조치는 다하겠다면서 사드 배치 역시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선택한 자위권적 조치이며, 국민의 생명이 달린 문제는 결코 정쟁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사드 배치를 철회하지 않겠다는 뜻을 다시 한 번 다졌다.

 

아울러 북한에 대해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대남 도발 위협을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며 대한민국을 위협할 시 국제적 고립은 심화되며 경제난만 가중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박 대통령은 주변 강대국들의 역학관계에 의해 대한민국의운명이 결정될 것이라는 피해의식을 떨쳐내야 한다며 한·일 관계도 역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만들어 가야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8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4차 새누리당 전당대회에도 노동개혁과 사드 배치에 대해 비슷한 내용의 연설문을 발표하며 새누리당 대의원들의 호소를 구하기도 했다.

이홍빈 기자 lhb0329@m-econom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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