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박근혜 대통령은 문화체육관광부·농림축산식품부·환경부 등 3개 부처 장관과 4개 부처 차관을 전격 교체하며 개각을 단행했다.
박 대통령은 문체부 장관에 조윤선 전 여성가족부 장관을, 농림식품부 장관에는 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환경부 장관에 조경규 국무조정실 2차장을 내정했다.
문체부 장관에 내정된 조 전 장관은 18대 국회의원과 청와대 정무수석 등을 역임했다. 조 전장관에 대해 청와대는 “문화예슐에 대한 조예가 깊고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잘 이해하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농림식품부 장관에 내정된 김재수 한국 식품유통공사 사장은 오랫동안 농림축산식품 분야에 재직하며 농식품부 1차관, 농촌진흥청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김 내정자에 대해 청와대는 “풍부한 경험과 강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농림축산식품 분야를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육성해 농촌 쳥제의 활력을 북돋을 적임자”라고 알렸다.
또 환경부 장관에 내정된 조경규 2차장은 국조실 경제조정실장과 사회조정실장 등 기재부 사회예산심의관 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조 2차관에 대해 “환경 분야를 비롯한 정부 정책 전반에 대한 풍부한 식견과 조정 능력을 갖췄다”며 “기후변화, 미세먼지 등 환경 관련 현안을 잘 풀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은 차관급 인사로 국조실 2차장에 노형욱 기재부 재정관리관, 산업통산자원부 1차관에 정만기 대통령비서실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을 임명했다. 또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에 박경호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농촌진흥청장에 정황근 대통령비서실 농축산식품비서관을 임명했다.